국제통화기금(IMF) 임원 두 명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전기료를 85%까지 인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IMF 재정 부서의 부국장인 샤픽 헤부스와 기후 정책 부서의 경제학자 네이트 버논린은 킬로와트시당 0.047달러의 세금이 암호화폐 채굴 산업의 배출량을 지구 환경 목표에 맞출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채굴이 지역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이 세금은 킬로와트시당 0.08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 재정 및 환경 영향
제안된 세금은 벨기에의 연간 탄소 배출량과 비슷한 수치인 1억 톤의 배출량을 줄이면서 연간 52억 달러의 정부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헤부스와 버논 린은 비트코인 거래 한 건당 파키스탄 국민이 3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만큼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비해 인공 지능 모델인 ChatGPT는 구글 검색의 10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범위 확장: AI 데이터센터
IMF 관계자는 또한 AI 데이터 센터에 에너지 세금을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킬로와트시당 0.032달러의 세율을 제안했으며, 오염 비용을 고려하면 0.052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각국 정부는 연간 18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IMF는 2027년까지 암호화폐 채굴만으로도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0.7%를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AI 데이터 센터와 결합하면 1.2%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4억 5천만 톤의 배출량에 해당합니다.
효율성 및 글로벌 협력 장려
헤부스와 버논-린은 이러한 표적 과세가 암호화폐 채굴자와 AI 데이터 센터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기술을 채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기준이 낮은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탄소 배출량 비교 및 글로벌 대응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에 비해 암호화폐 채굴 배출량의 상대적 영향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아마존의 탄소 배출량은 7154만 미터톤으로 비트코인의 약 6540만 미터톤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이란과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전력망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했으며, 이란은 극심한 폭염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불법 채굴자를 신고하면 24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