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출시를 승인받게 된다면,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 버투파이낸셜(Virtu Financial), 점프트레이딩(Jump Trading), 허드슨리버트레이딩(Hudson River Trading) 등 '헤비급' 마켓메이커들이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1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최근 해당 업체들은 마켓메이킹과 관련해 블랙록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는 "ETF 시장 내 마켓메이커는 특히 중요하다. 이들은 ETF 내재 가치에 가격을 연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신주 발행과 상환 등을 담당한다. 따라서 ETF 마켓메이커는 고도의 정교함과 자동화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같은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업체는 많지 않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5월 블룸버그는 "제인스트리트, 점프트레이딩 등 대형 암호화폐 마켓메이커들이 FTX 파산 여파로 강화된 규제 환경에 미국 시장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