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연방 법원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방어하면서 암호화폐에는 '타고난 가치나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더욱 격화시켰습니다. SEC는 소송에 인용된 토큰을 포함한 디지털 토큰이 하우이 테스트의 유연한 해석에 따라 연방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암호화폐 가치에 대한 SEC의 입장:
SEC의 이번 신청은 역사적으로 투자 계약이라는 우산 아래 다양한 투자를 규제해 온 하우이 테스트의 오랜 적용을 재차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위스키 상자나 친칠라 농장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과 달리 암호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EC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의 가치는 디지털 토큰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토큰 자체로는 내재적 가치가 없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토큰은 투자 계약으로 정의되는 기본 가치에 묶여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의 대응과 법적 담론:
SEC의 주장에 대해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폴 그루왈은 SEC의 주장이 같은 입장을 반복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로왈은 포켓몬 카드, 우표, 스위프티 팔찌와 같은 다양한 수집품에 비유하며 SEC의 입장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SEC의 논리를 보편적으로 적용하면 이러한 품목도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루왈의 발언은 최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리치 토레스 의원이 제기한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토레스 의원은 포켓몬 카드와 같은 아이템을 증권으로 분류하는 것은 기존 법률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리플 랩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소셜 미디어에서 디지털 자산을 수집용 야구 카드와 비교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내재적 가치가 없다는 SEC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담론에 동참했습니다.
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에서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를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는 해당 암호화폐의 배후에 있는 각 기관의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SEC는 이러한 알트코인을 무허가 증권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의 개발자들은 규제 기관의 주장에 반대하며 이 지정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저항은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규제 당국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비증권으로서의 지위를 방어하는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입니다.
암호화폐의 가치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은 이러한 디지털 자산의 고유한 특성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기존의 법정 화폐와 달리 암호화폐는 정부 기관의 법적 뒷받침이 없습니다. 특히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는 중앙 당국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토큰의 가치는 주로 시장의 힘에 의해 결정되며, 수요와 공급의 역학관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