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 그룹, 생활 도우미 앱으로 지샤오바오를 소개하며 AI에 진출하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는 핀테크 강자 앤트 그룹이 '즈샤오바오' 앱을 출시하며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벤처를 출범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유명 행사에서 공개된 이 AI 기반 모바일 앱은 일상 활동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생활 도우미'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식사 주문부터 택시 호출, 티켓 예약, 현지 엔터테인먼트 검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하여 사용자에게 원활한 경험을 선사하는 즈샤오바오.
또한, 이 앱은 앤트의 알리페이와 연결되어 다양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이는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주력 결제 플랫폼의 유용성을 향상시키려는 앤트의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번 발표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거대 기술 기업 간의 AI 군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앤트 그룹의 시릴 한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알리페이는 AI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즈샤오바오와 같은 AI 비서가 모든 사람의 일상 생활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말은 인공 지능을 일상 업무의 필수 요소로 만들겠다는 앤트 그룹의 야망을 강조합니다.
기술 업계 전반의 기업들이 AI 투자를 늘리면서 소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AI 기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즈샤오바오는 앤트그룹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규제 조사 이후 앤트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
앤트 그룹이 인공지능과 소비자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한 것은 규제의 격동기에 따른 것입니다.
2020년 중국 당국에 의해 기업공개(IPO) 계획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Ant는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재편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상당한 재정적 손실이 수반되었습니다.
2023년에는 당국이 '불법' 활동으로 규정해 71억 위안(미화 9억 84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기업공개가 취소된 이후 회사의 가치는 70% 이상 급락했고, 2024년 1분기 수익은 10%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앤트 그룹은 계속해서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즈샤오바오 앱 출시는 회사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기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Ant의 AI 야망은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상하이 행사에서는 판매자, 의료 서비스 사용자, 보험사를 위한 맞춤형 AI 기반 상품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AI를 핵심 서비스에 통합하고 기존 핀테크 사업을 넘어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관련성을 유지하려는 앤트그룹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즈샤오바오와 바이링 재단: 일상생활을 위한 AI 지원
Ant Group의 새로운 AI 이니셔티브의 근간은 Zhixiaobao 앱을 구동하는 BaiLing 재단 모델입니다.
'AI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묘사되는 지샤오바오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서의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022년 말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바이링은 금융 및 의료 서비스부터 음식 주문, 택시 호출과 같은 일상적인 심부름까지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회사는 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즈샤오바오는 금융, 의료, 생활 서비스를 포함한 사용 사례에 초점을 맞춘 Ant의 BaiLing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앱을 통해 사용자는 문자 또는 음성 안내를 통해 타사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어 일상적인 활동을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핸즈프리, AI 기반의 편리함은 이미 상당한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Alipay의 500개 이상의 시나리오에서 BaiLing의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앤트 그룹은 일상 생활에 인공지능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자 중심 인공지능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맥시아카이와 그 너머
앤트 그룹은 지샤오바오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시릴 한은 상하이 컨퍼런스에서 개인 자산 관리와 의료라는 특정 분야를 겨냥한 두 가지 AI 앱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시아오카이라는 자산 관리 앱은 사용자에게 투자를 관리하고 개인화된 자산 관리 계획을 생성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앱은 AI를 일상 서비스에 원활하게 통합하는 '실용적인 사용자 중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Ant의 광범위한 미션의 일부입니다.
이 전략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AI 연구를 소비자 대상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앤트 그룹이 바이두 등 다른 저명한 기업들과 함께 AI 기반 제품의 경계를 넓히고 있습니다.
앤트 발표 하루 전, 바이두는 소비자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어니 챗봇의 리브랜딩 버전인 '웬샤오옌'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소비자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앤트 그룹은 실질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선도적인 역할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기: AI 투자 붐에 따른 앤트의 전략적 변화
글로벌 AI 시장은 기업들이 제너레이티브 AI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많은 자원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앤트 그룹의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투자는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AI의 잠재력이 과장된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커지는 것에 대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nt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I 제품을 수익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Ant가 단순히 기존 플랫폼에 기술을 내장하는 것이 아니라, 즈샤오바오와 같은 독립형 AI 앱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AI 환경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려는 의도를 반영합니다.
Ant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한 새로운 AI 기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제품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AI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믿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상하이 행사에서 이 점을 강조하며 지샤오바오와 같은 AI 비서를 "모두를 위한 일상 생활의 유용한 도구"로 만들겠다는 Ant의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2024년 4월 알리페이 내에 즈샤오바오가 출범한 이후, 앤트 그룹은 새로운 AI 부서인 넥스트에보를 설립하여 바이링 기반 모델의 개발과 적용을 감독하는 임무를 맡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Ant가 AI 기능을 개선하고 최첨단 연구를 실질적인 사용자 중심의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