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 국가 수사관 마라트 탐비예프가 '사기 조직'으로 알려진 해커 그룹으로부터 1,032비트코인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16년 형을 선고받은 대형 부패 스캔들에서 현재 65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뇌물은 러시아 현대사에서 가장 큰 뇌물입니다. 2011년부터 러시아 수사위원회(ICR)와 협력해 온 탐비예프는 이 그룹의 불법 자산을 몰수하지 않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수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마라트 탐비예프 사진 제공: IGSU RANEPA
러시아에서 기록적인 부패 뇌물: 탐비예프, 비트코인으로 4,460만 달러 수수 혐의
2022년 4월, 탐비예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43,207달러였을 때 뇌물의 절반인 516 비트코인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거래 금액은 446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2023년까지 1,032 비트코인의 가치는 2,800만 달러로 떨어졌지만, 이후 최근 보고에 따르면 6,500만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가치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이 뇌물은 러시아의 부패 사건에 대한 이전 기록보다 5배 이상 큰 금액입니다.
당국, 탐비예프 사건에서 거액의 비트코인 뇌물 발견, 증거로 지갑 압수
러시아 당국은 탐비예프의 Mac 컴퓨터를 검색하던 중 932.1비트코인과 100비트코인을 보유한 두 비트코인 지갑의 액세스 코드가 포함된 '은퇴 자금'이라는 제목의 파일을 발견하고 뇌물을 발견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이 지갑을 압수했고, 해당 암호화폐는 사건의 증거로 Ledger Nano X 하드웨어 지갑으로 전송되었습니다.
탐비예프의 공식 급여는 1,170만 루블(14만 4,000달러)로, 그가 보유한 막대한 비트코인 보유액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불법 활동 의혹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러시아 검찰총장은 16억 루블(2,65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비트코인 금액이 불법적인 출처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며 압수수색이 정당하다고 밝혔습니다.
탐비예프, 러시아 최대 비트코인 뇌물 스캔들 속 부패 혐의를 부인하다
탐비예프는 자신이 모함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범죄라기보다는 해커들이 훔친 자산 중 일부를 국가가 회수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혐의로 9년 형을 선고받은 동료 크리스티나 리아호벤코와 함께 탐비예프는 법원의 결정에 항소할 계획입니다. 두 피고 모두 자신들이 부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행동이 국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뇌물과 관련된 비트코인의 3분의 1 이상을 성공적으로 압수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암호화폐의 행방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나머지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기 위해 이 사건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탐비예프의 유죄 판결은 러시아 법조계와 정치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전 기록인 14억 루블을 뛰어넘는 뇌물로 인해 탐비예프 사건은 이제 러시아 역사상 가장 중대한 부패 스캔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거액의 뇌물이 발견되면서 러시아의 다른 고위급 부패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며, 불법 금융 활동에 암호화폐의 개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탐비예프 사건에서 비트코인의 역할, 암호화폐 범죄 추적의 어려움을 강조하다
이 사건에서 비트코인이 사용된 것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금융 범죄를 추적하고 기소하는 데 있어 정부가 직면한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뇌물을 처음 받았을 때 4460만 달러에서 현재 6500만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 가치가 사건 기간 내내 변동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변동성과 글로벌 금융 범죄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디지털 증거의 복잡성과 암호화폐가 제공하는 익명성이 결합되어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은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