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사기범을 잡기 위해 가짜 AI 펀드 토큰을 사용한 방법

저자: 크리스토퍼 로어크 출처: 코인텔레그래프 번역: 굿오바, 골든파이낸스

FBI의 "넥스펀드AI " 토큰은 시장 조작 혐의자를 잡는 데 사용되었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다른 토큰과 혼동했을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가짜 인공지능(AI) 기반 암호화폐를 이용해 시세조작 혐의자를 적발했습니다.
10월 7일 매사추세츠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FBI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펀드의 주식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 증권인 '넥스펀드AI(NexFundAI, NEXF)'라는 이름의 암호화폐를 사용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FBI는 사기범들에게 토큰의 거래량을 조작하는 데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투자자들이 토큰이 실제보다 더 인기가 있다고 믿도록 속일 수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사기를 돕겠다고 제안했고, FBI는 이 과정에서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이들을 기소했습니다. FBI가 수사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만든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암호화폐 시장 조성자를 가격 조작 혐의로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는 과거에도 종종 가격 조작 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습니다.

2024년 7월, FBI는 암호화폐 시장 메이커인 마이트레이드 MM이 토큰 발행자에게 최소 및 최대 거래량을 보장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 거래 MM 볼륨 지원 서비스를 광고한 혐의가 있습니다. 크레딧: 미국 법무부.

미국 법무부의 잠복 요원은 8월 20일 마이트레이드를 마켓 메이커로 사용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LBank의 팀원과 만났습니다. 이 비밀 요원은 LBank에서 NEXF 토큰을 출시하고 마이트레이드를 마켓 메이커로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잠입 요원들은 마이트레이드의 설립자인 리우 저우(일명 "데이비드 저우" 또는 "DZ")를 만나 회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합니다. 리우 저우는 회사가 어떻게 가짜 거래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거래량을 늘리고, 투자자들을 속여 실제 실익이 없는 토큰을 구매하게 하고, 주가를 부풀리는 데 기여했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리우 저우는 사법 당국 관계자에게 "상장 수수료를 회수하고 이익을 얻으려면 손해를 보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스펀드AI 토큰은 10월 2일경에 LBank 거래소에서 출시되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그날 마이트레이드 MM은 "약 6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수백만 달러 상당의 사기 거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기소장은 저우와 공모자 2명을 최대 징역 5년의 형을 받을 수 있는 시세조작 및 전신금융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10월 9일 미국 법무부(DOJ)의 발표에 따르면 저우는 해당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또한 여러 암호화폐 시세조작 사건에서 18명이 기소되었으며, 그 중 넥스펀드AI 사건은 그중 하나라고 발표했습니다. 넥스펀드AI 사건에서 3명의 공모자가 기소되었지만 저우만 이름을 올려 기소된 것입니다.

넥스펀드AI는 "BE54c" 토큰과 같은 것인가요?

일부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기소장에 언급된 토큰이 이더 주소 "0x16ca471aE755f8a2cD4eC315A4a7439dcfEBE54c"에 위치한 토큰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분석 회사 버블맵스는 10월 10일에 X에 "FBI가 토큰을 출시했습니다 ...... 버블 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는 "BE54c" 토큰에 대한 버블맵스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같은 날, G8keep 토큰 발견 프로토콜을 만든 팝 펑크(Pop Punk)도 "BE54c" 토큰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계약의 감사자라고 주장하며 우는 이모티콘을 게시하여 FBI를 돕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코인베이스 이사 J. 코너 그로건은 "BE54c " 토큰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FBI가 "bf3"로 끝나는 지갑 계정을 사용하여 토큰을 생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계정은 다른 지갑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지갑은 "포르노로켓"이라는 토큰이 포함된 지갑에서 자금을 조달했는데, 그로건은 이 지갑이 흥미롭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BE54c" 토큰은 FBI가 생성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토큰은 기소장에 언급된 토큰과 이름이 같으며, FBI가 LBank 거래소에서 토큰을 출시한 지 불과 4개월 후인 5월 29일에 생성되었습니다.

LBank와 연결되지 않음

그러나 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배포자 계정은 "BE54c"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BE54c" 토큰의 배포자 계정과 알려진 LBank 지갑 사이에 직접적인 연결 고리는 없습니다.

의심되는 FBI 토큰 배포자의 계정에서 발생한 거래. 출처: Arkham

이것은 FBI 토큰의 진짜 버전이 아닌 모방 버전이거나 "BE54c"가 원래 "넥스펀드" 토큰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실제 FBI 토큰이 아닌 복사본이거나 "BE54c"가 FBI 토큰의 이름을 딴 오리지널 "NexFundAI" 토큰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것이 "BE54c" 토큰이 FBI가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LBank 지갑에 있는 아캄의 데이터가 불완전했거나 토큰이 거래소에 입금되기 전에 다른 계좌로 이체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해당 토큰이 기소장에 언급된 토큰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 증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