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사: 에드워드 스노든 주최: 굿오바, 골든파이낸스
2024년 9월 18일, 프리즘게이트 폭로자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토큰2049 블록체인 업계 컨퍼런스에서 "발언권에 대한 차세대 위협"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습니다. 그는 세상은 급격하게 변했지만 정보 기관에 의한 시민의 사생활 침해는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교묘하고 광범위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량 감시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강> 바로 여기에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의 독특함과 힘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설계된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골든 파이낸스가 독자들을 위해 스노든의 연설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스노든의 연설 전문
감사합니다. 먼저 토큰 2049 싱가포르의 모든 친구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제가 싱가포르에 마지막으로 온 게 2009년쯤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입니다. 당시 저는 여기서 멀지 않은 대사관에서 CIA를 위해 일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 세상은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지만 정보기관의 관행은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정보기관의 행태는 변하지 않았지만 그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입니다. 문제는 정부가 특정인을 감시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사실 정부는 항상 감시를 해왔습니다. 과거에는 모든 사람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실행에 옮깁니다. 과거에는 달성할 수 없는 공상에 불과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런 종류의 감시를 모든 곳에서 목격하고 있으며, 몇 주 전에 제가 트위터에 소개한 사람이 바로 텔레그램의 창립자 폴 두로프입니다. 제가 여기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에게 일어난 일이 오늘날 세상에 일어나고 있는 중대한 변화의 좋은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주 전, 우리는 프랑스에서 듀로프를 점령하여 텔레그램을 장악하려는 수구세력의 조직적인 작전을 목격했습니다.
수년 동안, 이 세력은 텔레그램이 실제로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그건 그렇고, 친구들에게 보안 메신저로 추천하지 마세요. 텔레그램은 비공개 메시징 기능이 있는 일반 대화방에 가깝고, 텔레그램에는 "비밀 채팅"이라는 암호화된 메시징 기능이 있지만 이를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어쨌든 미국과 유럽의 국가 기관들은 텔레그램이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처럼 채널을 폐쇄하거나 사용자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충분한 통제권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텔레그램의 설계상 몇 가지 결함으로 인해, 이러한 통제 기능을 구현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정부는 텔레그램이 마음만 먹으면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텔레그램은 저항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황을 바꾸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듀로프는 프랑스로 유인되어 지어낸 구실로 감옥에 갇혔습니다. 며칠 후, 텔레그램은 서비스 약관을 변경했습니다. 이는 프로토콜 수준에서 국가의 간섭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가 없을 때 일어나는 가혹한 현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을 독특하고 강력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피할 수 없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듀로프는 석방된 후 자유의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에 자신을 곤경에 빠뜨렸던 설계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간섭에 취약한 인간에게 너무 많은 권한과 데이터를 넘기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조작할 수 있는 '접점'이 없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조작할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교훈은 듀로프나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상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더 계몽주의적이라고 여겨지던 국가들이 고전적 자유주의의 사상을 받아들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유주의는 오늘날 정당들이 자랑하는 자유주의가 아니라 개인의 자기결정권, 즉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주도할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우위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때 이 사상을 옹호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이를 전복하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관료적 수단과 정책적 개입, 지침을 통해 자국 영토 안팎의 모든 개인의 삶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통제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일이 거의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2015년과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변명하자면, 이들 국가는 유토피아로 가는 길을 진정으로 믿고 있으며, 자신들이 여러분보다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전문가'입니다. 모든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곤충을 먹어도 되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언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수없이 반복되어 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들판에 나가서 참새를 죽이라고 말했고, 이제 우리는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리는 지점에 와 있습니다.
텔레그램을 둘러싼 논쟁, 특히 최근 EU의 새로운 채팅 규제안에 대한 제안은 아직 살펴보지 않으셨다면, 꼭 살펴보셔야 할 내용입니다. 그 이유는 EU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러한 제안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러한 제안은 감시보다는 통제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목소리를 전 세계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절차적 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제안의 진정한 목적입니다. 정부는 특정 비밀 대화에 대해 걱정하거나 특정 대화의 열쇠를 얻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소통이 허위 정보, 허구의 정보 또는 유해한 소셜 콘텐츠라고 생각하여 이를 차단하려고 할 뿐입니다. 이는 매우 위험하며, 일단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변화하는 현대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예상했던 대화가 아닙니다. 어제 대부분의 시간을 이스라엘 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읽으며 보냈는데,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폭발하는 가전제품, 주머니, 손, 얼굴, 심지어 통제 불능의 자동차 등 일부 행동은 테러리스트의 전술과 다를 바 없어 보였습니다.
유사한 현상이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 규모의 '방송' 폭탄 공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공 통신 시스템을 통해 전송된 메시지는 대기 중인 전자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기는 성인인지 어린이인지 여부는 물론이고 소유자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당연히 제조업체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신경 쓰지 않습니다.
휴대폰, 노트북 또는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에는 폭발물이 내장되어 있지 않더라도 많은 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기가 같은 방식으로 폭발하지는 않겠지만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앞으로는 충전 중 오작동으로 인해 잠자는 동안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기기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
최근 누군가가 비트코인의 무정부주의적 뿌리나 프라이버시, 도청할 수 없는 설계, 검열할 수 없거나 차단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봤는데, 이는 억만장자들을 당혹스럽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규제와 통제가 가능하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무언가에 투자하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암호화폐의 핵심 규칙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며, 그것이 바로 암호화폐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억만장자들이 화를 내든 JP모건의 자금 배분 속도가 느려지든 상관없습니다. 그들은 투표권이 없으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강>좋든 싫든 그들은 이미 이 열차에 타고 있습니다. 달러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결과는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는 쇠퇴하고 있는 지폐 시대의 끝자락에 있으며 곧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는 어느 국가의 국기가 아니라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문제입니다. 탄탄한 토대 없이는 튼튼한 뿌리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다른 통화를 실패하게 만드는 요인보다는 통화를 번성하게 만드는 요인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는 또한 많은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기반을 희석시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모든 프로젝트가 그렇지는 않지만).
물론 여전히 좋은 프로젝트도 있지만,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사기에 지나지 않는 사례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도박이나 복권 구매와 같은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이것이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이를 통제하지 않으면 독성 폐기물로 변할 것입니다. 모두가 이에 대한 진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고, 커뮤니티로서 사람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바보'가 탄생한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이용하는 대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커뮤니티가 쓸모없는 사람이 더 쓸모없고 비싼 시계를 사도록 돕는다면, 우리는 어떤 시스템이 더 나은지 자문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눈에 띄는 위치를 차지했기에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합니다. 더 나아지고 싶다면 기존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있고, 우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켰으며, 세상은 이러한 변화에 귀 기울이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인식하고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논쟁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내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역사의 이 순간을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이 모든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언론 통제에 대한 욕망을 지켜보면서, 새롭게 부상하는 파괴적인 기술의 부상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이러한 기술이 위대한 힘이 될 수도 있고 끔찍한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누가 권력의 지렛대를 쥐고 있고 어떻게 이를 확산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비자 가전제품이 개별적인 표적 공격에서 대규모 방송 공격으로 진화하는 것을 보면서, 암호화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낸 과거의 소중한 전통을 거부하려는 업계 리더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훈은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관료주의에 반기를 들고, 현대성을 거부하고, 전통을 받아들여야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게 우리가 해야 할 전부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