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AI, 반독점 압력 속에서 구글 크롬 인수를 위해 345억 달러 제안서 제출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34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확인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구글이 미국의 반독점 판결에 따라 Chrome을 매각해야 할 가능성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법무부는 이전에 Chrome을 Google의 통제에서 제외하면 검색에서 "지배력을 멈추고" 더 공정한 경쟁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자체 가치를 훨씬 뛰어넘는 제안
7월 현재 약 18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퍼플렉시티는 몇몇 주요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공개적으로 이름을 밝힌 곳은 없습니다.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솔로몬'으로 알려진 이 제안서는 구속력이 없는 계약서로, Google에 직접 전달됩니다.
상당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업계 투자자들은 브라우저의 가치를 500억 달러에 가깝게 추산하는 등 크롬의 진정한 가치에 근접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Google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
퍼플렉시티는 구글의 최고 경영자 순다르 피차이에게 보낸 서한에서 2년간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오픈소스 재단인 크롬을 통해 크롬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Google은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Google을 유지하는 등 사용자 기본값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퍼플렉시티 대변인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입찰은 유능하고 독립적인 사업자에게 Chrome을 맡김으로써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반독점 구제책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크롬의 판매 가능 여부에 대한 회의론
구글은 이번 입찰에 응하지 않았으며,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에서 약 6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3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hrome을 매각할 계획이 있다는 징후는 아직 없습니다.
한 투자자는 이 제안을 "크롬의 진정한 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스턴트"라고 표현하며 샘 알트먼이나 엘론 머스크 같은 인물의 훨씬 더 큰 입찰만이 진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론 벤처스의 토마시 퉁구즈는 크롬의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제안 금액보다 "10배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입찰은 구글이 검색 사업 분리를 명령할 수 있는 반독점 소송의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회사는 이러한 조치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보안에 해롭다며 강제 해체에 대해 항소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법무부는 별도의 소송을 통해 구글의 광고 기술 운영에 대한 추가 매각을 제안했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최근 주목할 만한 움직임
퍼플렉시티는 올해 초에 틱톡의 미국 지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른 과감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자체 AI 기반 브라우저인 Comet을 출시하여 웹 액세스 영역에서 직접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Chrome 입찰을 둘러싼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Perplexity는 자사의 제안이 "사용자 선택권과 개방형 웹"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을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