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시장협회(LBMA) 연례 컨퍼런스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한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값은 내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이 행사의 참석자들은 2025년 10월 말에는 금값이 온스당 2,917.40달러까지 상승하여 현재 수준에서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수치는 금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인 LBMA 모임에서 이틀 동안 트레이더, 정유업체, 채굴업체로부터 수집한 예측의 평균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금의 2024년 실적: 글로벌 불확실성 속 안전한 피난처
금은 투자자들의 안전한 피난처이자 경기 변동에 대한 헤지 수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선호 자산으로 꾸준히 신기록을 세우며 2024년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달에는 온스당 2,685달러를 돌파하며 가장 최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부분적으로는 미연준이 금리 인하로 전환하면서 저금리 환경에서 금의 매력이 더욱 높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금과 같은 비수익 자산은 금리가 하락하면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금리가 하락할 때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각국이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금의 2024년 랠리도 중앙은행의 대규모 매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 시장의 많은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금값 상승을 이끈 꾸준한 수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미국 대통령 선거와 경제 요인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금값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몇 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특히 미국 경제 및 무역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관세 대폭 인상 계획을 옹호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직접적인 개입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연방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를 경시했는데, 이는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입장입니다.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시기에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제적,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 수요를 증가시킵니다. 대선이 다가오고 미국 경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잠재적인 시장 혼란에 대비해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 및 기타 귀금속 현물 가격 상승세
수요일 오전 런던에서 금 현물 가격은 꾸준한 투자자 수요를 반영해 온스당 2,674.79달러로 0.5% 상승했습니다. 은, 팔라듐, 백금 등 다른 귀금속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은은 내년에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됩니다. 동일한 LBMA 조사에 따르면 은은 40% 이상 상승하여 2025년 말에는 온스당 4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전망은 현재 경제 환경에서 가치 저장 수단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귀금속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자동차 제조와 같은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팔라듐과 백금도 견조한 수요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귀금속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는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실물 자산을 찾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속 금의 강세 전망
2025년까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광범위한 경계 심리를 반영합니다. 중앙은행이 금을 계속 사들이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금의 매력은 여전히 견고합니다.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중앙은행 정책 변화, 지정학적 긴장이 내년 금과 기타 귀금속의 움직임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은 잠재적인 경제 혼란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핵심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