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문 CTO, 사기 혐의에 유죄 인정
세이프문 LLC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토마스 스미스가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뒤흔든 유명 사기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스미스가 이전의 무죄 주장을 철회하고 보이스피싱 사기 공모 및 증권 사기 공모라는 심각한 혐의에 직면하면서 수개월 간의 법적 공방 끝에 이루어진 양형입니다.
스미스, 최대 45년 징역형에 직면
스미스의 유죄 인정은 최대 4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대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공모 혐의는 최대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증권 사기 공모 혐의는 최대 25년 형을 추가로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항소 심리를 감독한 치안 판사 셰릴 폴락은 아직 최종 선고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에릭 코미티 지방 판사에게 스미스의 유죄 인정을 받아들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스미스와 그의 동료들에 대한 주장
스미스는 2023년 11월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형사 소송에 연루된 세 명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나머지 두 명은 세이프문의 CEO인 브래든 존 캐로니와 회사 창립자인 카일 내기입니다.
이 사건은 암호화폐 토큰인 세이프문(SFM)의 잘못된 홍보로 인해 2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SEC는 경영진이 SFM 구매자들에게 토큰의 유동성이 "잠겨 있어 접근할 수 없다"고 거짓으로 보장했다고 주장합니다.
세이프문의 CTO 토마스 스미스(왼쪽)와 CEO 브래든 존 캐로니(오른쪽).
실제로 해당 임원들은 유동성 풀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개인 용도로 자금을 유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금은 고급 승용차와 고급 부동산 등 사치스러운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 붕괴로 드러난 사기
세이프문은 전성기 시절 시가총액이 57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사이로 추정되며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았습니다.
그러나 2021년 4월 20일, 유동성 풀이 약속한 대로 잠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토큰의 가치는 5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자금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세이프문 임원들
스미스는 카로니, 나기와 함께 자금 세탁 및 사기 혐의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세이프문의 시가총액을 부풀리기 위해 워시 트레이딩 등 잘못된 수법을 사용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미스와 카로니는 혐의가 제기된 시점에 체포되었고, 나기는 러시아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여전히 도피 중입니다.
세이프문의 CEO인 카로니는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최근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암호화폐 정책 변경 가능성을 이유로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그의 요청은 기각되었습니다.
시험은 이제 2025년 4월 7일에 시작될 예정입니다.